엑시온그룹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바닥을 형성한 후 거래를 동반한 상승을 하고 있다.

4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1%(58원) 상승한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15원까지 16%대 급등을 보이기도 했다. 주식 시장에서 엑시온그룹의 일 평균 거래량은 약 10만주가량이었는데, 지난달 30일과 이날 200만주 이상의 거래가 형성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아이에스이커머스는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를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안건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모두 가결했다. 새로운 사명인 엑시온그룹은 혁신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신규 사업 목적은 합성·친환경수지 원재료 제조·판매업, 석유화학공업제품 제조·가공 등이다. 앞서 회사는 탄소 포집 업체인 카본코리아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친환경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본코리아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 카본으로부터 독점기술 협약을 맺은 한국 법인이다. 카본은 CCUS 기술 분야에서 100여 건 이상의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CCUS 기술은 화석 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이다.

엑시온그룹 관계사인 스타코링크는 최근 선박 기자재업체인 '스타코'와 합병을 결정했다. 스타코는 설립된지 33년된 회사로 지난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 1513억원을 기록했던 회사다. 스타코는 상장사인 스타코링크와의 합병을 통해 매출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수주잔고는 326억원 수준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288억원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