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허가 신청 일동제약 재조명...'팍스로비드' 가격 2배 상승설 제기
최근 코로나 재유행 우려 급부상하자 식약처 "치료제 신규 허가 신청 검토 중"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8/211425_214512_4027.jpg)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수입 허가를 신청한 일동제약이 재조명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이날 오후 1시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0원, 4.83% 오른 1만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무려 2만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조코바'에 대한 제조 품목허가 신청서를 국내 식약처에 제출한 바 있다. 현재 사용승인 심사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다.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진행된 임상에서는 코로나19 증상 개선(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발열, 피로감 등)과 체내 바이러스 억제 효과, 약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다만 해당 제품은 일본에서는 정식허가를 받았지만 국내에서 긴급사용 승인은 불발된 바 있다. 앞서 2022년 일본 정부는 시오노기제약에서 1조엔 규모의 '조코바'를 구입했다.
특히 일동제약은 현재 수입 품목허가 신청을 취하하고 정식으로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약값이 2배나 상승한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만약 정부에서 팍스로비드에서 인상한 공급가를 받아들일 경우 추가 공급은커녕 기존 예상 물량의 절반만 수입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문제로 업계에서는 해외에서 이미 사용하는 제품의 허가나 긴급사용 승인으로 필요한 치료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질병관리청 역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치료제 공급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민수 식약처 대변인은 "코로나19 치료제 신규 허가 신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긴급 사용 승인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조코바' 품목 사용승인 심사 절차를 밟고 있는 일동제약의 주가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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