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진엔텍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원전 안전성 증진 예방정비 기술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력과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인 우진엔텍은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의 Q-CLASS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을 시작으로 10건 이상 국내 원자력발전소 정비관리용역을 수주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일 주식시장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미국 전력연구원(EPRI)과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헤드 관통관의 균열 발생 예방을 위한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한수원 측은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헤드 관통관은 균열이 발생하면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 작업이 고방사선 구역에서 수행되고 정비 기간이 평균 두 달 이상 장기간 소요돼 정비비용과 방사선 피폭 부담, 전력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피닝 기술은 대상 재료의 표면 응력을 인장응력에서 압축응력으로 바궈 균열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정비 기술이다. 미국의 경우 일부 원전에 부분적으로 적용한 사례가 있지만 원자로 하부헤드 관통관처럼 작은 내경을 가진 기기에 사용된 사례는 없다. 한수원과 미국 전력연구원ㆍ한전KPSㆍ단국대ㆍ부산대는 이러한 피닝 기술에 초음파를 적용, 작은 내경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국내 계속운전 원전 등 장기가동원전에 적용해 재료 건전성을 확보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에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ㆍ우주ㆍ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초음파 캐비테이션 피닝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국내 원전에 적용해 원전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원자력 계측제어설비 정비정문기업인 우진엔텍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업체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개선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와 국산 시스템의 제작 및 공급 사업등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지난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의 Q-CLASS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을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정비용역 수주이력만 10건에 달한다. 아울러 한수원은 국내 원전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보유 기술을 협력사 간 수출ㆍ연구 및 기술이전을 하고 있어 원자력 정비기업인 우진엔텍에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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