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애국시인 이육사의 삶 조명해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14번째 영상 제작해 애국정신 부각
![KB국민은행이 광복 79년을 맞아 영상을 공개했다. [KB국민은행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8/211107_214118_1725.jpg)
KB국민은행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행동하는 지성, 저항시인 이육사'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립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을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가수 송가인이 참여한 '나운규' 편에 이어 14번째 영상인 이육사 편에는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로 '한국 홍보 전문가'로 유명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청포도'와 '광야' 등 애국적인 시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저항시인이자 독립투사인 이육사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그의 본명은 이원록이지만 23세 나이에 억울하게 수감될 때 받은 '수인번호 264'를 잊지 않기 위해 이육사라는 이름을 썼다.
그는 의열단에서 독립운동을 먼저 시작했으나 무력투쟁의 한계를 깨닫고 저항시인의 길을 걸었다. 서른이 넘어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아름다운 서정과 강인한 의지가 담긴 시로 독립의 희망을 전했다. 이번 영상은 그의 시 '광야'로 마무리되면서 이육사가 희망했던 독립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깊은 여운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대한이살았다' 캠페인 영상 제작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했다.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가 시 낭독 장면이나 이육사가 시를 쓰는 장면에 나타나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광복 79주년을 맞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육사 선생의 투사로서의 면모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며 "올해 광복절에는 독립영웅들이 간절히 원했던 독립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과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해인 2019년 삼일절에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대한이 살았다' 영상과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듬해 삼일절에는 '독립영웅 11인의 청춘 미술전'을 개최하고 '대한이 살았다' 통장 발급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의 생활 안정 및 장학사업을 후원했다. 2021년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 '통일염원의 동산'에 국민의 마음을 담은 9000여장의 벽돌을 쌓으며 통일을 기원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대한의 보금자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개 주택을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헌정하는 등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