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서 나스닥·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전장 대비 하락세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8875_211450_4039.jpg)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전장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 내린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3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2.9% 떨어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엔비디아(-5.57%), 마이크론테크놀로지(-4.52%), TSMC(-3.43%), 마이크로소프트(-2.48%), 브로드컴(-2.22%), AMD(-1.10%) 등 기술주가 대거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 급락한 1만8283.4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47%나 하락했다.
이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치 못한 하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소형주로 시선을 돌린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해졌다.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CPI 데이터에 따른 연방 기금 선물 거래에 따르면 오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약 93%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일 예측된 73%의 인하 가능성보다 상승한 수치다.
실제로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Russell 2000 지수는 이날 3%이상 상승했다. 로렌조 디 마티아 헤지펀드 Sibilla Global Fund 매니저는 "이러한 주가 흐름은 매우 드문 혼란한 모양새로 보통 하락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