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서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강세
11일 SK하이닉스·삼성전자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미국 현지시간 10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4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2.09%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3.56% 오른 24만7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장중 8만8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세웠다.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0.46% 오른 8만7400원에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서는 AMD(3.87%), 마이크론(4%), 필라델피아(2.42%), 인텔(0.81%)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엔디비아(NDIVIA)는 전 거래일보다 1.3% 오르며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TSMC가 이날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6735억1000만 대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는 컨센선스(6542억7000만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6월 한달에 국한하면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278억7000만 대만달러로 집계됐다.

나스닥지수도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18% 상승한 1만8647.4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처음으로 5600선을 넘으면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