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글로벌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텅스텐이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이 발생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세계 공금량의 10% 생산 잠재력을 갖춘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 등이 한국 공급망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서다. 한미글로벌은 상동광산의 재가동을 위해 각종 장비와 부대시설 설치 등의 건설관리사업(CM)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10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다르면 글로벌 공급량은 제한적이어서 텅스텐 가격이 사상 최고로 오르는 등 앞으로 텅스텐 공급부족(쇼티지)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중국 텅스텐 산업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중국 내 텅스텐 정광(WO3 65% 기준)의 평균 가격은 톤당 15만1237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텅스텐 가격이 오르는 배경에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 부족 때문이다. 텅스텐은 탄소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3422°C 녹는점과 5930°C 끓는점을 가진 원소이다. 대부분이 초경합금, 재료, 화학공업용으로 사용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절삭원료로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웨이퍼 생산국으로, 기술발전으로 웨이퍼 두께가 얇아지면서 이를 파편없이 절삭하기 위해 기존 탄소강 다이아몬드 와이어 대신 높은 가격에도 텅스텐 다이아몬드 와이어 사용이 늘고 있다.
중국의 텅스텐 수급 밸런스를 보면 2023년 공급 8만9745톤, 수요 9만1044톤으로 집계돼 1299톤 부족이 발생했다. 올해도 공급 8만9818톤, 수요 9만4079톤으로 예상돼 4261톤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커져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584톤, 5264톤 부족이 예상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텅스텐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텅스텐 금속 생산량은 7만8000톤이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6만3000톤이 생산돼 약 81%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3만5000톤(4.5%), 러시아 2000톤(2.6%) 등이다.
이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이 기대된다. 강원도 영월 상동광산의 재개발 건설관리사업(CM)을 수행한 바 있는 한미글로벌이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상동 광산은 5800만 톤에 달하는 텅스텐이 매장돼 세계 공급량의 10%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미글로벌은 2012년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의 재가동을 위해 각종 장비와 부대시설 설치 등의 건설관리사업(CM)을 수행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 한미글로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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