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약 맺고 3년간 모두 51억원 지원해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개인회생 신청자 등 2만여명 법률지원
![KB국민은행이 법률구조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을 위해 17억원의 기부금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전달했다. KB국민은행 본점 여의도 신관 전경 [KB국민은행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8671_211207_1142.jpg)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법률구조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을 위해 17억원의 기부금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 소송 지원, 피해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 등을 위한 법률 지원에 나서왔다.
지난해의 경우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을 중심으로 지원대상을 넓히고 지원금액도 확대해 사회·경제적 취약층의 금융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등 2만여명에 무료법률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작년 10월 KB국민은행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체결한 무료법률구조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7억원 기부를 포함해 3년간 51억원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금융회복 기회 제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무료법률지원 신청은 132 콜센터 전화나 인근 법률구조공단을 찾아 지원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소송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피해를 인정받을 수 있는 진단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여권과 외국인 등록증을 갖춰야 한다.
또 경찰·소방공무원과 개인회생·파산신청자의 경우 각각 재직증명서나 급여 증명서와 부채증명서 등을 준비하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통해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다양한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