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현 위원장 뒤이어…집권2기 경제팀 구성 사실상 마무리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김병환 기획재정부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8257_210695_1155.jpg)
김병환 기획재정부1차관이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김병환 차관을 내정했으며 빠르면 이날 관련 인사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과 금융정책국 등에서 활약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과 미주개발은행(IBD) 선임 자문관으로 재직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경험도 풍부하다.
재정경제원 시절 금융정책국에서는 뮤추얼펀드와 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등 선진 자본시장 제도의 도입을 주도했다. 기획재정부에서 재직하면서는 자금시장과장과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특히 STX그룹과 현대그룹, 동부그룹을 비롯해 기업 구조조정 전반을 관리했으며 현 정부 첫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에 선임됐고 이어 작년 8월 기획재정부1차관으로 부임해 일해왔다.
이번 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으로 최상목 경제부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과 함께 사실상 현 정부 집권 2기 경제팀 구성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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