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언급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 나올 것"...석유·가스株 강세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6357_208296_589.jpg)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주식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140억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3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오후 2시 14분 현재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윤 대통령은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 심해 전문 기업인 미국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긴 바 있다. 매장량은 최대 140억배럴 가능성이 예상되며, 천연가스는 29년, 석유는 4년 이상 사용할 양으로 추정됐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가스 관련주와 석유 관련주 등이 모두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관련주로 석유류 판매업체인 홍구석유(30%)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K가스(8.52%), 극동유화(17.05%), SK이노베이션(7%)도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