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포스트 DB]](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6333_208279_814.jpg)
네오이뮨텍 주가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3중 병용 시에 전체 실험군의 80%에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결과와 함께 췌장암 임상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기존보다 5개월 이상 늘었다는 임상결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주식시장과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선도 기업인 네오이뮨텍이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NT-I7(efineptakin alfa)'의 주요 임상시험인 'NIT-110' 중간 결과 및 항암 백신과의 병용 비임상 실험 결과를 포함한 총 3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NIT-110은 네오이뮨텍이 미국 머크(MSD)로부터 키트루다(pembrolizumab)를 무상지원 받아 NT-I7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를 통해 고형암에서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이다.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알려진 췌장암, 현미부수체 안정형(MSS) 대장암 환자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확인해 기존 그룹에서 각각 24명, 25명씩을 추가로 모집했다. 현재는 췌장암 총 48명, MSS 대장암 50명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네오이뮨텍의 이번 발표의 주요 결과는 췌장암 환자 총 48명에 대한 첫 발표로, 11.1개월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 mOS)을 보였다. 현재 2차 표준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의 mOS는 6.1개월로 알려져 있다.
네오이뮨텍 측은 "췌장암 등록 환자 중 약 93.75%가 3차 혹은 4차 이상의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포함돼 있어, 표준치료 대비 mOS 개선이 보다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발표된 MSS 대장암 환자 총 50명의 mOS는 13.2개월이다. 표준 치료는 현재 10.8개월로 MSS 대장암에서도 기존 치료 대비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는 네오이뮨텍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마커에 대한 결과로는 NT-I7과 키트루다 병용 치료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환자 군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3개의 잠재적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확인했다. 이에 대한 추가 검증과 최종 허가에 유리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탐색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교모세포종 동물 모델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백신(암살상바이러스, oncolytic virus, ZIKV)을 NT-I7과 병용 투여한 실험 결과도 발표했다.
네오이뮨텍 측은 NT-I7과 ZIKV를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내 CD8 T 세포를 크게 증가시켰고 그 결과로 생존율 또한 크게 개선된 결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와 3중 병용 시에는 전체 실험군의 80%에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결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NT-I7은 항암 백신과의 병용에서 T 세포 증폭으로 인한 임상적 개선 결과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대표적인 난치암이라고 알려진 췌장암에서 표준치료 대비 개선된 임상적 효과를 보였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비임상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현재 머크와 이후 단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네오이뮨텍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