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전망 따른 투자자들 대응도 연말 상승장 앞당겨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구글이 주도한 전자통신주 약진에 미국 증권가가 활짝 웃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18포인트(1.43%) 올라 4만7112.4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시민들이 전광판 불빛으로 화려한 도심 거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9204_279451_4445.jpg)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도 전장 대비 60.76포인트(0.91%) 상승 마감했으며(6765.88),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53.59포인트(0.67%) 상승한 2만3025.59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재료는 금리 이슈와 구글 칩의 약진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연방준비제도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 추산을 85%까지 높인 상태다
외신들은 12월 10일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전문가들이 연말 '산타 랠리'를 지지하는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 정보기술지 '더 인포메이션'이 메타가 구글의 TPU에 수십억 달러대 투자를 타진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구글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3'을 출시해 호평과 주가 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경제전문 언론 '블룸버그'는 "글로벌 AI 경쟁 속에서 잠자던 구글이 완전히 깨어났다"고 비유했다.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5% 이상 값이 뛰었다. 알파벳은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다만 경쟁사로 분류되는 엔비디아는 이날 장 초반 6%까지 하락하는 등, 구글 효과에 역풍을 맞는 모습이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구글이 AI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징후가 부각되자 엔비디아가 하락했다"고 풀이했다.
고성능 주문형 칩(ASIC) 부문에서 전문성을 가진 브로드컴(1.9%) 역시 구글과 함께 상승 기류를 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