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SS해운]
[사진=KSS해운]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국내 유일한 암모니아 운송 선사로서 2027년 이후 암모니아 시장 개화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인한 실적 안정도 긍정 요소로 꼽았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KSS해운은 LPG·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 3분기 말 기준으로 15척의 VLGC, 4척의 MGC, 10척의 탱커선을 포함한 32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기준 매출액의 88%가 가스선에서 발생하고 대부분 장기계약(2~5년)을 기반으로 하여 안정적인 수익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KSS해운은 국내 유일한 암모니아 운송 선사로서 2027년 이후 암모니아 시장 개화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4139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806억원(영업이익률 19.5%), 순이익은 11% 감소한 230억원이다.

변수인 암모니아 운반선의 LPG 시장 유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안 연구원은 "암모니아 시장 개화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며 암모니아 운송용으로 발주된 VLAC들이 2026년 하반기부터 LPG 시장으로 들어와 LPG선 공급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국 실적 안정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안 연구원은 전망한다. 그는 "KSS해운의 VLGC 사업부는 장기계약 비중이 높고, 2024년 이후 MR탱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추가적으로 보강돼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의 16%가 탱커선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주주환원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안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2024년 총 배당금은 92억원(DPS 400원, 시가배당률 4.5%)이었고, 배당 확대 흐름을 감안하면 2025년 주당 배당금은 450원(시가배당률 5%) 이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