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사장단 인사 임박한 듯
최근 박학규 사장 사업지원실장 임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메달 시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메달 시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사 규모가 대폭 확대된 정기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퇴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퇴임 통보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계열사에서도 퇴임 통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퇴직 통보가 시작된 만큼 재빠른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정기 사장단 인사 단행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임원 퇴임 이후 신임 사장단을 구성하고 2~3일 이내에 후속 임원 인사를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2년 동안 11월 말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해왔다. 일각에서는 오는 21일 또는 내주 초에는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규모가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해 상설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했다. 사업지원TF가 사실상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만큼 사업지원실장 교체에 따른 연쇄 작용으로 사장단도 새롭게 꾸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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