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임 도전 나선 서유석 회장에 관심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는 연임에 도전하는 현직 협회장과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업계 전·현직 대표 2명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9일 금투협에 따르면,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이날 오전 후보자 모집을 마감했다. 그 결과 서유석 금투협 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등 3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때 막판 출마 가능성이 부각됐던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은 결국 이날 마감시간까지 접수를 하지 않았다.
![(왼쪽부터) 서유석 현임 금융투자협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사진=각 사]](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440_277764_5415.png)
우선 서 회장의 연임 도전에 시선이 모아진다. 현직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 2009년 금투협 출범 이후 처음이다.
서 회장은 현직 수장의 기본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선거 운동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공정성 논란이 없도록 선거운동은 별도의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서 회장은 1988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 입사한 후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동했다.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거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애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가 됐다. 자산운용사 대표 출신으로 첫 금투협회장에 오른 데다, 이번에 첫 연임 도전에 나서는 것. 연임 성사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황 대표는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한 직장에서만 일해 왔다. 경영기획, 자산운용, 법인사업, 투자은행(IB) 등을 두루 경험했고 2020년 6월부터 신영증권을 이끌고 있다. 대표직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이 전 대표는 32회 행정고시를 통해 경제 관료로 진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옛 재정경제부 등에서 일했다. 이후 SK증권 사장, 현대자산운용 사장 등으로 일했다.
금투협 후추위는 추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초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새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2028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 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