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상품 라인업 강화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가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하며 펀드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목표전환 수익률'을 설정해 운용하는 펀드다. 운용 초기에는 주식 등 비교적 위험 자산 중심으로 운용하다가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 등 안전 자산으로 자동 전환한다. 

카카오뱅크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을 실현하면서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선보이는 첫 번째 상품은 '정책수혜로 목표수익률 함께하기' 펀드다. 국내 정책 수혜주와 코스피200 관련 주식 ETF에 운용자금의 50% 미만을 투자하게 된다. 또 목표수익률 6% 달성 시 모든 자산이 채권 ETF로 전환돼 안정성을 보완한다.

이 상품은 오늘(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만원이다. 모집이 종료되는 28일부터 펀드 운용이 시작된다.

투자 고객은 펀드 화면에서 목표수익률 달성 여부와 운용 전환 단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해지 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MMF박스로 해지 금액이 자동 입금되는 '자동출금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폭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쉽고 편리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상품에 대한 꼼꼼하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과거 운용실적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이 아닌 점도 투자자는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