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싱가포르·일본에 이은 3~4번째 진출 국가 곧 공개할 수 있을 것" 자신감
대표 제품 '리투오(Re:TWO)'를 앞세운 국내 조직재생 의료기기 기업 엘앤씨바이오의 성장세가 매섭다. 올해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 실적까지 쏘아올리면서 실적개선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영업망 강화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리투오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병·의원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연내 2000곳 공급을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중국·싱가포르·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합작법인 설립과 대리점 협력 등을 통해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는 올해 10월 기준 전국 약 1200개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미용·피부과·성형외과 등을 중심으로 공급처가 꾸준히 확대돼 왔으며, 의료기관 유형별 사용처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병·의원 2000곳에 리투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유통망 확대와 의료기관 대상 제품 안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 더마 2025' 국제학술대회 현장 모습. 엘앤씨바이오는 이 무대에서 대표작 '리투오'의 30개국 수출 협력 논의가 성사됐다고 소개했다. [사진=엘앤씨바이오]](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118_277208_3056.jpg)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리투오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현재 1200개 병·의원에 공급 중이며, 연내 2000곳 달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합작법인(JV) 설립, 대리점 계약 등으로 공급망을 확장 중이고, 싱가포르·일본에 이어 3~4번째 진출 국가를 곧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리투오의 성장세가 견조해 기존 시장 추정치 대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가 다양한 시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제품 공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실제 올해 들어 리투오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매출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미 중국에서 합작법인을 통해 판매 체계를 구축했으며, 싱가포르·일본 시장에서도 초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기존 해외 영업 기반이 있는 동남아·중동 지역을 우선 확장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글로벌 컨벤션·학회 참여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매출 목표로 제시된 890억원 달성 가능성에 대해 "리투오 실적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을 내놓은 바 있다. 회사는 리투오 공급 확대가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도 리투오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의 국내 확산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아 '투트랙 성장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는 "리투오의 시장 반응이 고무적이며 해외에서도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급을 더욱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