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도 호실적 전망...목표가 올려잡아

삼성증권은 농심에 대한 목표주가를 48만7000원에서 50만9000원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의 현재 주가는 17일 개장 직후(9시 5분 기준) 전장대비 7.22% 뛴(3만500원 상승) 45만3000원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20.5% 웃돌았다"고 소개했다. 

또 "본사는 내수와 수출 모두 매출이 줄었지만 프로모션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하고 "미국 법인의 매출 및 수익성 하락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역성장의 이유가 됐으나, 중국은 전년 대비 각각 32%와 29% 많은 매출 4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농심의 실적이 4분기에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 콜라보 제품을 2개에서 8개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알디, 타깃, 퍼블릭스 등 미국 주류 채널의 투움바 추가입점 효과로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광군제 마케팅이 작년보다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소폭 악화하겠지만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1%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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