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올해 첫 발동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에 그간 활황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급락 조정을 받고 있다. 5일 오전,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코스닥 시장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101.40포인트(-6.23%) 하락한 1625.30이었다. 현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97.60포인트(-6.01%) 내린 1621.28이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에 가동된 바 있다. 

앞서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며, 코스닥도 그 뒤를 따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