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46% 상승…"생산적 금융 전환이 중추적 역할"

[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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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 개장 이래 사상 처음 주가가 4000선을 넘어서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국회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시장 신뢰를 높였다며, 앞서 국정과제로 제시한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자축했다.

27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전날인 지난 6월 2일 2698.97로 마감했던 지수가 전 거래일 3941.59까지 뛰었다"며 "오늘은 전인미답의 4000선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4개월여 만에 46%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제 국내 7개 리서치센터장들도 4000를 돌파한 코스피가 중장기적으로 5000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1차, 2차 상법 개정과 함께 '비생산적 투기 억제-생산적 금융 전환'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코스피 4000은 종착지가 아니라 코스피 5000으로 가는 여정의 출발점"이라며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소액 주주들을 위한 공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놓아야 할 주춧돌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배당소득분리과세를 통한 배당 활성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의무공개매수제 및 스튜어드십 제도 도입 ▲주가누르기 방지법 등 자본시장법과 같은 관련 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정부합동대책반을 가동 중이라며, 더욱 실효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적 보완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은 단순한 구호로 그치지 않고,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를 시장의 확신으로 바꾸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스피 4000을 넘어선 오늘,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공약 실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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