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국제적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25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3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BPI에 참가해왔다. 올해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임상 시험 수탁(CRO)부터 위탁 생산(CMO)까지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역량을 홍보했다.

특히 월그래픽을 통해 ▲삼성 오가노이드 ▲차별화된 CDO 서비스 경쟁력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16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발표 세션을 통해 CDO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태희 항체배양PD팀 상무는 스피킹 세션 연사로 참여해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IND 제출까지'를 주제로 고객사의 신약 개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상무는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 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 도입 등을 통해 품질 저하 없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설명하며 후보물질 선별부터 임상 시험계획 승인 신청(IND) 제출까지의 기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계연 CMC 서포트팀 팀장은 포스터 발표에서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방식은 임상 물질의 품질 분석법을 개발하는 CDO 부서와 이를 검증하는 QC 부서가 함께 적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존의 분리된 절차를 통합해 기술 이전 단계를 생략하고 개발 일정을 단축하도록 돕는다. 또 기술 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낮춰 분석법의 완전성을 높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신규 CDO 슬로건인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를 선보이며 고객 맞춤형 CDO 경쟁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로 변화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