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도 AI·디지털 트윈으로 전환"…이에이트 주관 논의의 장 열린다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 이에이트(E8)는 오는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방위산업 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전략 포럼'을 공동 주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에이트를 비롯한 버넥트, KS인더스트리가 공동 주관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남국방벤처센터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의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조망한다. 방위산업 관계자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 동향과 실증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차도완 국방대학교 교수가 '전쟁 그리고 AI, 로봇'을 주제로 기술이 바꾸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조망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류수영 이에이트의 전무가 '국방 분야에서의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성기환 상무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진 측량 매핑과 모델링 프로세스'를 발표하며, 디지털 트윈의 실제 국방 적용 사례와 데이터 기반 전환 전략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하태진 버넥트 대표의 'AI 고글을 통한 실시간 전장 가시화' ▲조유준 KAI 책임 연구원의 '디지털 트윈 기반 IPS 통합군수지원 적용 사례'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의 '시계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무기체계 디지털 전환 기술' ▲류제형 이에이트 부사장의 'AI-CFD 기술의 국방·해양 적용 전략'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안건모 버넥트 부장이 '스마트 고글을 활용한 전시·의무 훈련과 복합 재난 대응 사례'를 발표하고 ▲이주한 매스티앤씨 대표는 'VBS4를 활용한 육해공군 합동작전 다중 도메인 통합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형 통합 전장 훈련 기술을 소개한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국방 분야에서도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최근 방위사업청이 무기체계 디지털 트윈 활용 지침을 제정한 것은 그 변화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방 디지털 전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하며, 실질적인 기술 접목과 협업의 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