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인버터 안에서 중국이 원격조정 가능한 장치 확인
![한동진 지슨 대표이사. [지슨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5/226487_232811_1155.jpg)
미국에서 또 다시 중국의 백도어 의혹이 불거졌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지슨이 부각되고 있다.
16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에서 제품 문서에 명시되지 않은 악성 통신 장비가 발견돼 미국 에너지부가 해당 부품의 ‘백도어(Back door·인위적으로 만든 정보유출 통로)' 위험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을 전력망에 연결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이번에 발견된 장비는 원격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인버터의 방화벽을 우회해 외부와 통신할 수 있는 추가 채널이 내장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와 유지·관리를 위해 원격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원격으로 전력인버터를 제어하거나 끌 수 있어 실제로 대규모 블랙아웃(정전)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킬 스위치’라고 할만큼 중요해 미국 에너지 당국이 긴급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와관련, 국내에는 지슨이 무선 백도어 탐지기술과 대응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는 분위기다.
지슨은 자체 개발한 국산 생산부품을 사용해 중국산 부품에 내제된 백도어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지슨의 ‘Alpha-H’는 데이터센터, 서버실, 전산실 등 주요 정보 인프라에 설치돼 전산장비나 사무용품으로 위장해 반입되는 무선 스파이칩(백도어 장치)을 24시간 상시 탐지가 가능하다.
또한 AI기반 RF 신호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도청·무선 해킹·백도어 의심 신호를 자동으로 탐지·분석하고, 신속하게 위치를 추적해 제거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공공기관(국세청 등)·금융권(우리·신한·국민은행 등)에서 실제로 도입·운영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시건으로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보안성 강화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지슨은 관련 기술을 보유한 만큼 형후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