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테크 제공]
[에코테크 제공]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목재펠릿 생산 전문업체 에코테크가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PF)을 통해 약 300억원 규모의 목재펠릿 생산시설 증설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진행 중인 300억원 규모의 PF는 현재 EPC 엔지니어링회사와 계약 후 기계·건축도면에 대한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에 필요한 인·허가 접수를 완료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사업성보고서(Feasibility Study)가 완료돼 환경 인·허가에 필요한 자료를 접수했다고 한다. 앞으로 플랜트 및 건축, 기계 설계 도면 협의가 마무리되면 바로 발주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에코테크의 핵심적인 활동은 발전용 우드칩과 목재펠릿의 생산이다. 이 제품들은 전통적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환경 보호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미이용 목재를 활용한 이들의 제조 과정은 폐기물 자원을 재활용하며,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한편,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에코테크는 현재 본 사업 목재펠릿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인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우드칩 연료를 조달하기 위해 가평군, 평창군, 고성군 산림조합과 한국임업협동조합 등으로부터 연간 10만1000톤의 국내 우드칩을 공급받는 공급양해각서 또는 원재료 수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내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나무의 처분방안으로 바이오매스 에너지 전환으로 부분적으로 손상된 나무의 목질을 가공해 목재펠릿이나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될 수 있기에 피해 지역의 산림조합이나 지자체로부터 많은 양의 원재료가 나올 수 있다.

에코테크 관계자는 "이번 PF를 통한 생산시설 6만톤 증설은 도면 및 서류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6월에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으로 약 1년간의 건축 및 시설증설을 마치면 내년 2026년 하반기에 운영이 가능하다"며 "이 증설로 인해 향후 매년 최소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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