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연중무휴 모니터링...이상금융거래 포착 시 즉시 대응 조치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4/224287_230421_2951.png)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입출금 등 이상 거래를 파악한 뒤 차단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을 고도화했다고 14일 밝혔다.
FDS는 고객의 금융서비스에서 얻게 되는 접속정보, 거래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탐지해 이상금융거래를 확인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당국 'FDS 운영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이상거래탐지 시나리오 51개를 포함해, 금고 특성을 고려한 250개 이상 시나리오를 고안해 적용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서 1276개 법인과 324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여전히 400여개 점포를 유지하며 시중은행 빈자리를 메우고 있어 금융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 중장년·고령층 고객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FDS 고도화 작업 과정에서 중장년·고령층을 겨냥한 고액 편취, 명의도용 등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세분화해 고객 자산 보호를 한층 촘촘하게 강화했다.
실제 지난 2023년 말 기준 금융권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액은 총 1965억원으로 전년(1451억원) 대비 큰 폭(35.4%)으로 늘었다.
또 1000만원 이상의 고액 피해사례와 함께 고령자 층 피해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보이스피싱 등 대응 강화 움직임을 작년부터 본격화했고, FDS 고도화 등 대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FDS 모니터링센터를 오픈해 365일 모니터링 전담 인력이 실시간으로 의심 거래를 확인하고 있으며, 이상금융거래로 확인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업무개선 및 인력 확충을 통해 모니터링 업무 효율화 및 품질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강화, 지난해 12월에는 명의도용 탐지 솔루션도 도입했다. 고객 휴대전화 내 악성앱을 차단해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혹시라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명의도용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신규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유형 등을 지속적인 분석을 통한 이상금융거래 탐지 고도화로 새마을금고 고객의 재산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