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제 美 FDA 임상2b상 파트1 성공
"향후 파트2 임상 시험 진행할 예정"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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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임상시험 성공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샤페론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47% 오른 4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390원(26.82%)까지 치솟기도 했다.

샤페론은 이날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기전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Nuge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 파트1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SMC)로부터 후속 임상 2b상 파트2 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누겔'은 총 4개의 용량과 위약을 투약해 평가한 안전성 시험에서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각 시험군 당 0명 또는 1명, 위약군은 2명이 발생했다.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부작용은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아 고용량, 장기간 투약에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이번 SMC의 권고를 바탕으로 기존 4곳에서 미국과 국내 병원 각각 4곳을 추가해 총 12개 병원에서 다양한 인종 1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파트2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속 파트2 임상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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