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와 자율드론기업 안두릴이 AI(인공지능)기업들과 국방 컨소시엄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드론기업 안두릴에 레이더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혜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26일 주식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와 자율드론 제조업체 안두릴 등 대표적인 IT 방산업체들이 다른 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미국 국방 예산을 따내기 위해 본격 협의 중이다. 미국 국방 예산은 8500억달러(약 1231조원)로, 지금까지는 대부분 록히드 마틴 등 전통 방산업체들에 돌아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팔란티어와 안두릴 등이 다른 IT 기업 10여곳과 컨소시엄을 구성, 미국 국방부의 방위사업 입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달 23일 보도했다. 컨소시엄 구성 협상은 현재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초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전했다.

컨소시엄 측은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들을 한데 모으고 이들의 제품을 활용해 미국 정부에 최첨단 국방과 무기 역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자율드론 기업인 안두릴에 드론용레이더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드론 요격업체로 알려진 안두릴과 개발한 드론용 레이다는 2년간 협력을 통해 2021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엔 안두릴의 롱레인지(Long Range) 드론용 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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