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확실성 확대…4년 7개월만의 최저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fee/202412/217116_222055_1636.jpg)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 사태로 인한 계엄 정국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정치 불확실성이 급증하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630선마저 붕괴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 내린 649.35에 개장해 오후 3시 4분 기준 4.57% 빠진 630.6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27.69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가 63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4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증시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만큼 코스닥 지수가 급락한 것이다.
특히, 이날 개인 순매도세가 증가하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크게 확대됐다. 개인들은 같은 시간 24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1593억원, 92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8.38%) △휴젤(-6.42%) △JYP Ent.(-7.46%) △레인보우로보틱스(-7.3%) △알테오젠(-6.7%) △클래시스(-7.03%) △리가켐바이오(-5.06%) △에코프로(-0.71%) △에코프로비엠(-0.08%) 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한가린 기자
market@financialpost.co.kr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