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코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라믹 소재 기업미코가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 해외 반도체 기업 매출액이 3분기 만에 2000억 원을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특히 현재 개발 완료 후 고객사와 테스트가 진행 중인미코의 TC본딩 부품인 '펄스 히터'까지 품질 통과 시 매출은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9일 주식시장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라믹 소재 기업미코가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 해외 반도체 기업 매출액이 3분기 만에 2000억 원을 넘어섰다. 미코의 3분기 연결 누적 매출액은 403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1.5% 급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에도 해외 기업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코의 고객사별매출액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매출액(매출 비중)은 △2022년 3752억 원(90.45%) △2023년 1936억 원(49.99%) △2024년(3Q 누적) 1898억 원(47.06%) 등으로 감소세다. 반면 인텔과 TSMC, 마이크론 등은 △2022년 396억 원(9.55%) △2023년 1937억 원(50.01%) △2024년(3Q 누적) 2135억 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회사 측은 "지난해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회복으로 코팅용 및 부품용 세라믹 파우더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세라믹 파우더 매출도 상승할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신규 아이템 사업화와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회사가 제시한 세라믹 파우더매출액 전망치는 올해 811억 원이다. 내년에는 937억 원까지 성장한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사용되는 스테이지 히터등 TC본더 부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스테이지 히터는 TC본더 하부에 장착되는 부품으로 웨이퍼 흡착, 웨이퍼 예열 기능을 담당한다.
미코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올해 18조 원에서 2028년 47조 원으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미코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