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 지명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
![비트코인 이미지 [픽사베이]](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6944_221846_4642.jpg)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 선을 돌파했다.
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76% 오른 10만2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고공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지명하면서 상승 탄력이 더해졌다. 앳킨스 지명자는 컨설팅업체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의 창립자로 친 가상자산 인물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4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앳킨스 전 위원을 SEC 위원장으로 지명하면서 "그는 상식적인 규제를 위한 검증된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앳킨스 전 위원은 디지털 자산과 그 밖의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드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앳킨스 전 위원은 지난 2002~2008년 SEC 위원으로 재직하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은행, 암호화폐 업계, 금융 거래 회사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회사 패토맥 글로벌파트너스를 이끌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디지털상공회의소의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가린 기자
market@financia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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