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 이사진 영입으로 혁신적 역노화 기술 개발 가속화
유전자치료제, RNA 신약,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확장
18조 한국 시장을 넘어, 373조 글로벌 시장 정조준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가 역노화 분야에서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역노화의 일상화'를 목표로 최신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치료제·상품 출시를 예고한 디와이디는 "융합생명과학 분야의 선구자 남홍길 박사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권위자들을 이사진으로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남 박사, 브라이언 케네디 교수, 빌헬름 보어 교수, 아담 안테비 교수, 린다 패트리지 교수, 이승재 교수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아온 세계적 권위자들의 합류로 디와이디의 노화 연구와 상품 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독립성이 강한 과학계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노화의 '불가역성'을 뒤집고 인간 수명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화에 관련된 생명공학적 기술이 일상 속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와이디가 계획하고 있는 상품화 대상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에서부터 유전자 치료제, RNA 신약까지로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이를 통해 글로벌 노화 관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히 증가하는 글로벌 노화 관리 시장에서 선구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상업화를 추진해 관련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 세계적인 석학들의 합류로 노화 역전 기술 개발 가속화
디와이디 이사진에 합류한 남홍길 박사는 대한민국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연구자이며, 생명체 전체의 노화 메커니즘 연구와 생체시계·생체리듬을 이용한 노화 연구의 대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홍덕 석좌교수·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장을 역임하며, 세계 3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셀(Cell), 사이언스(Science)에 모두 논문을 게재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생명과학 연구자다.
호암 과학상(2014), 포스코 청암과학상(2009), 대한민국학술원상(2009)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과학기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를 설립해 학계와 산업계의 연구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014년도에 이미 세포의 역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관련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디와이디를 이끌며 유전자부터 수명 연구까지 노화 역전 기술의 최첨단을 선도하고 있다.
남홍길 박사는 최근 역노화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세놀리틱스(Senolytics, 노화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담고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디와이디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노화 조절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대중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노화 관리가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의 대중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노화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브라이언 케네디 교수
브라이언 케네디 교수는 노화·장수 연구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국립대학 건강장수센터의 소장이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설립한 헤볼루션재단(Hevolution Foundation)의 6인 과학자문위원회(SAP, Scientific Advisory Panel)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SIRT 유전자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시르투인(Sirtuin) 단백질을 코딩하는 이 유전자는 세포의 노화, 대사 조절, 스트레스 반응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르투인은 NAD+ 의존성 탈아세틸화 효소로서 유전자 발현 조절과 세포 생존에 관여하여 노화 과정을 지연시키거나 역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케네디 교수는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하버드 의대 교수와 함께 시르투인 연구를 통해 노화 생물학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케네디 교수는 미국노화연구협회 GRANT 선정(2023), 시카고 커뮤니티 트러스트 시얼 학자(2023), 미국 노인학회 학술상 선정(2015), 엘리슨 메디컬 재단 시니어 학자상(2012) 등을 수상하며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의 합류로 디와이디는 글로벌 노화 연구의 최첨단 기술과 지식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회사의 역노화 기술 개발과 세계 시장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DNA 복구 연구의 거장 빌헬름 보어 교수
빌헬름 보어 교수는 DNA 변이 및 노화 연구와 퇴행성 뇌질환 예방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현대 양자물리학의 창시자이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닐스 보어(Niels Bohr)의 손자이며, 1975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오게 보어(Aage Bohr)의 아들로, 과학계의 명문가 출신이다.
그는 유전적 안정성과 DNA 복구 연구에 있어 5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DNA 손상 복구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DNA는 세포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으며, 손상이 축적되면 세포 기능이 저하되고 노화가 촉진된다. 빌헬름 보어 교수는 DNA 손상 복구 메커니즘을 활성화하거나 개선해 세포의 유전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노화 과정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제시했다.
왕립 덴마크 과학 아카데미 회원(2011), 코펜하겐 대학교 명예 박사 학위 수여(2010), 덴마크 암 연구 재단 연구 공로상(2009) 등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합류는 디와이디가 DNA 복구 메커니즘에 대한 최첨단 지식과 기술을 확보하여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유전자 치료제 등 혁신적인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담 안테비, 린다 패트리지, 이승재 교수 이사진 합류
아담 안테비 교수는 생명체의 노화 메커니즘 연구를 주도하며,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노벨상을 무려 32명이나 배출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Biology of Ageing)의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린다 패트리지 교수는 유전학과 노화 연구를 통해 인간의 건강한 수명 연장에 크게 기여한 세계적 석학이다. 그녀는 UCL 건강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독일 막스플랑크 노화생물학 연구소 창립 이사이기도 하다.
이승재 교수는 노화 연구와 RNA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과학자이다. 현재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RNA 분자가 세포 내에서 어떻게 작용해 노화 과정을 조절하는지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 노화 관리의 대중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 나서는 디와이디
디와이디 관계자는 "합류한 글로벌 이사진들은 디와이디가 일반적인 생명공학 기업을 넘어 글로벌 생명공학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이라며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인 이번 이사진 구성은 그들의 과학적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당사가 전 세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석학들의 영입을 통해 역노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유전자 기반 치료제, RNA 신약, 역노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노화 관리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800억 달러(약 3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약 7.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