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통한 대손비용 감소 영향
취급고 42조원으로 소폭 감소…수익성 위주로 조정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531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8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38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이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168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비용은 증가했으나, 지속적인 비용효율 개선 노력을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와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총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42조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1조9410억원이다. 각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37조9389억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1억원 ▲할부리스사업 867억원이다.
취급고가 줄어든 요인은 수익성ㆍ효율성 중심 경영기조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세금납부 등 비교적 수익성이 낮은 업종의 이용금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94%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수익성 중심의 효율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플랫폼, 데이터 사업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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