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 수출 계약 체결
계약금 3조7135억원...전년 매출액의 160.86%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9/213229_216850_1329.jpg)
LIG넥스원이 이라크에 중거리 지대공 유격체계 '천궁II'를 수출한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20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오전 11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2%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1만8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II'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3조7135억원으로, 전년 매출액의 160.86%다.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위협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해 시험평가 등 다수 요격시험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정부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공군은 수주마케팅 활동부터 양국 국방부간 협의, 국내 천궁II 실사 참관·계약 협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지원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도무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수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성과가 중견·중소기업들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증권가에서는 LIG넥스원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패트리어트(미국), Nasams(노르웨이·미국), 다비드 슬링(이스라엘·미국) 등과 함께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K9과 K2, 천무, FA50 등과 함께 K방산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천궁의 신규도입이나 기존 도입국의 추가도입 및 향후 L-SAM의 추가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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