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 중 첫 밸류업 계획 발표..."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극대화"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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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중소형 증권사로는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6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DB금융투자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8.64% 오른 5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549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DB금융투자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주요 목표로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한다는 밸류업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ROE는 오는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이상 배당 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DB금융투자는 현 PBR 수준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증권업종의 평균 PBR 이상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아울러 DB금융투자는 향후 증권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다면 PB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PIB(PB+IB) 전략'을 중심으로 손익 변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캐시플로우)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과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조합 주식 매입 프로그램 지원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상황 정기 공시 △분기 실적 발표와 기업설명회(NDR) 정례화 △콘퍼런스 참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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