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가 기준 8000억원...밸류업 모범생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KB금융그룹]](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8/210680_213636_738.jpg)
KB금융그룹이 오는 14일 자기주식 998만주를 소각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작년 8월부터 취득한 자기주식 558만주(취득가 3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취득한 440만주(취득가 3200억원)다.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약 8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KB금융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주당 수익지표(EPS, BPS 등)를 개선해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자기주식 소각이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해당 절차가 완료되는 9월 중순이후 MTS와 HTS를 통해 총발행주식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밸류업 대표주에 걸맞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예고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4분기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한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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