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F머티리얼즈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고위 지휘관 암살 48시간여 만에 이스라엘에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방산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스라엘 대표 방위기업에 250만달러 규모의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한 RF머티리얼즈의 자회사 RF시스템즈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2일 주식시장과 방위업계에 따르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고위 지휘관 암살 48시간여 만에 이스라엘에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로켓 포대를 파괴하면서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축(반미ㆍ반이스라엘 무장세력)과 이스라엘 간 본격적인 군사적 충돌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를 향해 로켓 60여 발을 발사했다. 이 중 15발은 이스라엘군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으며, 방공망을 피한 미사일도 개활지에 떨어져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스라엘은 즉각 전투기를 띄워 레바논 남부 야타르에 위치한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도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 지도자들과 보복 방식과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수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ㆍ드론 300여 기를 발사했던 지난 4월 공격보다 규모가 클 것이며, 헤즈볼라와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을 대거 동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RF머티리얼즈의 자회사 RF시스템즈가 이스라엘 대표 방위기업에 250만달러 규모의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부각되며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RF머트리얼즈의 계열사 RF시스템즈는 이스라엘 대표 방위업체인 E사와 250만달러 규모의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F시스템즈는 2017년부터 E사에 무인항공기 탑재용 안테나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이번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 수주를 통해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RF시스템즈가 공급하는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는 지상에서 드론과 다양한 소형물체를 탐지하는 레이더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이에 지정학적인 리스크와 더불어 중동 전쟁의 심화에 방위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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