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하고 여러 생산시설에 AMR 팔레트 무버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에스오에스랩은 AMRㆍAGVㆍOHT 등에 필수인 라이다 개발 사업을 영위 중에 있다. 특히 삼성 자회사인 SEMES(세메스)의 웨이퍼가 담긴 통(FOUP)을 자동 운반하는 시스템 OHT에 2D 라이다 GL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적용하는 모습이다. OHT는 웨이퍼가 담긴 FOUP을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배송장치(차량)다.

1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페니카 엑스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해 생산성을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자동화 로봇 솔루션 회사 '페니카 엑스(Phenikaa-X)'와 손을 잡고 타이응우옌 공장 내 원자재와 재고 창고에 배치돼 물품 운송·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AMR 팔레트 무버는 무거운 짐을 끌고, 운반하고, 들어올리고, 정리해주는 로봇의 종류이다. 최대 하중 용량은 1000kg이며, 하중 무게에 따른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인간과 물체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카메라 △라이다(LiDAR) 안전 센서 △충돌 센서 등 3중 보호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공장 환경에 맞게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한편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WMS)이나 자동화 장치와도 쉽게 통합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와 달리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가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정지하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우옌 공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내 여러 생산시설에 AMR 팔레트 무버 도입을 확대할 전망이다. AMR 팔레트 무버를 통해 자재와 재고 관리 방식을 개선, 공장 운영을 효율화하고 작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자동운반 시스템인 OHT(OverHead Transport)를 구축하는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에 라이다를 공급하는 에스오에스랩이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웨이퍼를 자동 운반하는 시스템인 OHT(OverHead Transport)는 반도체 공장의 핵심장비로 삼성전자는 자회사 세메스에서 만든 OHT를 쓰고 있다. 특히 평택 캠퍼스 P1의 경우 세메스 OHT가 전량 공급됐다.

에스오에스랩은 2022년부터 국내 반도체 OHT 기업 세메스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장 맞춤형 2D 라이다 GL을 납품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오에스랩이 AMRㆍAGVㆍOHT 등 자율주행 로봇에서 가장 핵심인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를 통해 2D 라이다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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