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신양회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정부가 14년만에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해 극한의 홍수나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띄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댐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관련 기업들도 댐 관련주로 묶이면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시멘트 등을 생산,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성신양회는 시멘트 제조 공장인 단양공장과 저장소인 전국 5개 출하기지를 통해 국내 200여 거래처로 판매하고 있어 수혜 기대감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31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신규 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댐은 '기후대응댐'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이다. 권역별로는 한강 권역 4곳, 낙동강 권역 6곳, 금강 권역 1곳, 영산강·섬진강 권역 3곳이다.
다목적댐은 한강 권역에 2곳, 금강 권역에 1곳이 만들어진다. 한강 권역에는 강원 양구와 경기 연천에 각각 다목적댐인 '수입천댐'(1억t), '아미천댐'(4500만t)이 예정됐다. 이번 댐 추진 계획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입천댐은 완공시 하루 70만명이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DMZ 사이에 위치해있어 수몰되는 민간 가옥이 한 채도 없다.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도 해당하지 않는다.
다목적댐 추진은 2010년 착공한 보현산댐 이후 14년 만이다.
용수전용댐 4곳은 한강 권역 2곳, 낙동강 1곳, 섬진강 1곳으로 각각 결정됐다. 한강 권역은 강원 삼척 산기천댐(100만t), 충북 단양 단양천댐(2600만t)이 추진된다. 낙동강은 경북 청도 운문천댐(660만t), 섬진강은 전남 화순 동복천댐(3100만t)이 예정됐다.
홍수조절댐 7곳은 낙동강 권역 5곳, 섬진강 1곳, 영산강 1곳에 추진된다. 낙동강 권역에선 경북 김천 감천댐(1600만t), 경북 예천 용두천댐(160만t)이 새로 지어진다. 경남 거제 고현천댐, 경남 의령 가례천댐, 울산 울주 회야강댐은 기존 댐을 리모델링한다. 섬진강·영산강 권역인 전남 순천 옥천댐과 전남 강진 병영천댐도 기존 댐을 재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댐 추진으로 총 저수용량은 3억2000만t 늘어나고, 생활·공업용수 용량은 연간 2억5000만t이 늘어나게 된다. 2억5000만t은 2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댐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관련 기업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시멘트 등을 생산해 전국 200여개 거래처를 확보해 판매중인 성신양회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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