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지질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정부가 14년만에 기후변화로 극단적 가뭄과 홍수가 빈발하면서 '물 그릇'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아지질은 지반조사부터시험, 계측, 설계, 시공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토탈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30일 주식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목적댐 건설이 14년 만에 추진된다. 2018년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도 댐 중단 선언'을 뒤집고 6년 만에 정부 주도의 치수(治水) 대책이 실시되는 것이다.
이날 환경부는 신규 댐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댐은 '기후대응댐'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다목적댐 3곳, 홍수조절댐 7곳, 용수전용댐 4곳이다. 권역별로는 한강 권역 4곳, 낙동강 권역 6곳, 금강 권역 1곳, 영산강ㆍ섬진강 권역 3곳이다.
다목적댐은 한강 권역에 2곳, 금강 권역에 1곳이 만들어진다. 한강 권역에는 강원 양구와 경기 연천에 각각 다목적댐인 '수입천댐'(1억t), '아미천댐'(4500만t)이 예정됐다. 이번 댐 추진 계획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입천댐은 완공시 하루 70만명이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DMZ 사이에 위치해 있어 수몰되는 민간 가옥이 한 채도 없다.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댐 추진으로 총 저수용량은 3억2000만t 늘어나고, 생활ㆍ공업용수 용량은 연간 2억5000만t이 늘어나게 된다. 2억5000만t은 2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신규 댐 추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늘어나는 첨단산업 물 수요를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수도권 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소양강댐ㆍ충주댐은 용량의 94%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신규 댐 추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늘어나는 첨단산업 물 수요를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 수도권 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소양강댐ㆍ충주댐은 용량의 94%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급등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동아지질 역시 사업 목적이 부각되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지질은 토목분야의 보링 그라우팅 공사, 수중공사, 상하수도설비 공사, 토공사, 비계 구조물 해체 공사, 미장 방수 조적 공사,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반조사부터시험, 계측, 설계, 시공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토탈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