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손실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부담…2분기 순이익 1조1164억원
![KB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1조5059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KB국민은행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9640_212379_2818.jpg)
KB금융그룹이 23일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2조78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힌 가운데 KB국민은행은 1조5059억원의 당기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ELS 손실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때문에 1조50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감소했다. 2분기는 1조1164억원으로 대출평잔 증가에 따른 견조한 이익흐름과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대손충당금 환입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늘었다.
2분기 은행 NIM은 1.84%로 1분기보다 3bp 하락했는데 예대스프레드 축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떨어진 자산수익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52조원으로 3월말보다 2.3%, 전년말 대비 2.9%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최근 주택거래 증가로 확대된 대출수요 및 기금대출 때문에 작년말보다 3%, 약 5조원 늘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작년말 대비 2.6% 증가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일부 대손충당금 환입 등으로 1분기보다 감소한 0.09%를 나타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비율은 0.37%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NPL 커버리지비율의 경우 178.9%로 잠재 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흡수력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송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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