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00세대 고독 가구에 설치할 AI스피커 구입·설치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GH공사와 'AI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지원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GH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약정식에서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왼쪽)과 GH공사 김세용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7/208282_210727_3042.jpg)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 케어 서비스 실증사업 지원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GH공사 본사에 진행된 약정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김세용 GH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GH공사에서 진행하는 뜻깊은 사업에 우리은행이 힘을 보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은행은 GH공사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를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업무 약정에 따라 우리은행과 GH공사는 경기도 내 사회적 고립 가구의 주거 안정성 제고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20억원을 들여 AI 스피커 구입과 함께 경기도 관내 1000여세대의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설치 및 관리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AI스피커는 △음악 감상 △뉴스 △날씨 안내 △대화 등 다양한 기능으로 고독 가구의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살려줘!', '구해줘!' 등 부정적인 단어 사용을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GH공사는 통합 관제센터에서 AI스피커를 모니터링해 장기간 AI스피커 미사용 가구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거나 사람이 직접 방문해서 안전도 확인한다. 또 AI 스피커가 부정적인 단어 사용을 감지하면 즉시 119에 구조 요청을 접수하게 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8년 6월까지 4년간 GH공사의 주거래은행으로서 매년 5조원에 달하는 GH공사의 수입·지출 등 금융거래 업무를 관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