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GS글로벌 주가↑…차익매물 출회로 GS우·GS 주가↓
지난 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첫 전략 회의 참가로 관련 주로 입지 굳혀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동해 심해 가스전 '대왕고래 프로젝트' 첫 전략 회의에 민간기업들이 참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원개발 테마주(株)의 희비가 엇갈렸다.

24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오후 1시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28%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GS 리테일은 401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24.92%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387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GS우, GS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2.8%와 12.99%씩 하락했다. 두 기업은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폭발적 거래로 인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데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1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추계획 △제도개선 △투자유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시추 계획은 석유공사가 잠정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국익의 극대화 원칙 아래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 등 민간기업도 참석했다. GS에너지는 GS의 100% 자회사인데 그룹 내에서 에너지 신기술과 해외 자원개발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GS글로벌도 GS에너지와 함께 해외 자원개발에 투자해왔다.

무엇보다 GS글로벌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 경험을 갖춘 기업들"이라며 "이번 회의에 참여하면서 관련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같은 계열사인 GS와 GS에너지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계열사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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