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고객 평가이익 5.5조 증가…자산관리 비즈니스서 압도적 지위

지난 14일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30조,연금자산 30조를 동반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지난 14일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30조,연금자산 30조를 동반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4일 기준 해외주식 투자 자산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연금자산이 30조원을 넘어섰고 해외주식마저 30조를 달성하며, 해외주식과 연금자산 동반 30조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20-20클럽(해외주식 20조-연금자산 20조)을 달성한데 이어 3년만에 50% 넘는 성장세로 30-30클럽 고지를 밟은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판매 대행사로 선정돼 4200억원 넘는 국채 청약 모집 열풍을 일으켰다. 초고액 자산가 등 VIP비즈니스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작년말 기준 고객예탁자산 421조를 달성하고 명실상부한 자산관리 명가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월 1조원을 시작으로 2021년 4월 20조원을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며 이달 마침내 3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주식은 올해만 6조700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고객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5조500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 자산 30조 달성은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통해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삼고 혁신 서비스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실천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혁신 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리포트와 웰스테크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해오고 있다. 또 글로벌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수익률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고객들이 보유한 상위 해외주식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으로 파악된다. 해당 종목 수익률(세전, 총평가손익, 총매입금액 기준)은 엔비디아(192%), 테슬라(-6.76%), 마이크로소프트(54%), 애플 (57%), 브로드컴 (203%) 등 수익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WM영업점과 디지털 채널에서 글로벌 혁신 기업과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원칙을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실천했다는 점이 급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30조원을 돌파한 뒤 꾸준히 늘어 37조원을 달성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도 개인연금 적립금 10조 달성, DC 적립금 10조 달성 등 연금 강자로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연금 랩, 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른 선택지를 넓힌 것도 주목된다.  지난달 말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 서비스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약 3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올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도 예정돼있다.

연금자산의 성장은 수익률과도 무관치 않은데 작년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 5년 연평균(5.2%), 7년 연평균(3.87%), 10년 연평균(3.22%)으로 1년 수익률 14.9%를 기록했다.

또 평균 수명이 늘고 고물가로 연금자산을 글로벌 수익형 자산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고객 니즈에 부응한 것이 주효했다. '투자하는 연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고객 수익률 제고에 따른 적립금 증가로 고객의 연금자산도 빨리 늘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환경의 변화에 맞는 자산배분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을 통한 성장기업 투자와 AI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높아진 금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채권 투자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채권 투자를 활용한 인컴형 자산 배분 투자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투자 환경의 변화와 고객 성향 차이를 고려한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돋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의 성장은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배분 전략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산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을 위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며 "보다 높은 가치 제공을 위해 고객동맹 선언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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