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라이프 소비데이터 분석…40대이하 13%보다 크게 앞서
65세이상 매출도 2019년대비 2022년 62%·작년 81%로 급증해

KB국민카드가 지난해 50대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소비가 2019년보다 39% 늘어 40대이하 증가율 13%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지난해 50대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소비가 2019년보다 39% 늘어 40대이하 증가율 13%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지난해 50대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소비가 2019년보다 39% 늘어 40대이하 증가율 13%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통계청 자료 등을 토대로 KB국민카드에서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시니어 연령층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액에 따른 일상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세이상 인구 중 65세이상 시니어는 23%를 차지하는데 최근 1년새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액 비중은 15%에 달하고 있다. 2019년에 비해 올해 기준 65세이상 인구는 매년 급증해 29%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카드 이용액 증가율도 2019년 대비 2020년 15%, 2021년 37%, 2022년 62%, 지난해 81% 등으로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소비 비중 역시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1년새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건수 기준 65세이상 시니어의 업종별 이용비중은 오프라인 93%, 온라인 7%로 나타났다. 65세미만에 비해 오프라인 소비 건수비중이 8% 높았다. 

특히 65세이상 주요 소비는 음식점과 병원·약국 업종에서 이용건수 비중이 각각 42%와 30%로 65세미만 연령대보다 음식점 업종에서 6%, 병원·약국 업종의 경우 18% 높았다.

65세이상 시니어들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아침 시간대에는 건수 기준 커피전문점 이용이 44%로 가장 높았다. 점심 시간대(11시∼13시)와 저녁 시간대(17시∼21시)에는 일반한식과 백반 업종의 이용건수 비중이 각각 28%와 24%를 차지했다.

또 21시이후 치킨전문점 매출액 비중이 27%로 나타나 국민 간식인 치킨에 대한 사랑에 연령대가 따로 없다는 점이 확인됐다. 음식업종을 빼고 65세이상 시니어의 시간대별 이용건수 비중을 보면 오전에는 편의점·약국, 오후에는 슈퍼마켓 이용이 가장 높고 늦은 밤에는 온라인 쇼핑의 이용건수 비중이 높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65세이상 시니어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으로 시니어 관련 업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연령대별 다양한 소비 동향 분석을 통해 관련 가맹점과 기업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