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상승세…내년부터 강한 실적 회복 전망
증권가 "천연가스 Upstream 역량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참여할 수도"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LNG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7222_209373_844.png)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천연가스 업스트림(Upstream)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9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18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7% 오른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한 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2457억원을 8% 상회하는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6%,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다.
올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내년부터는 강한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15.8% 감소한 8조4000억원, 300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까지는 다소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영업이익의 증익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세넥스(SENEX) 생산량 증산 △광양 LNG 2터미널 증설 △구동 모터 코어 생산량 확대 △이차전지 소재 공급 규모 확대 일정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7222_209374_915.jpg)
더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천연가스 Upstream 역량을 확보하며,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박종렬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해상), 호주(육상)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가스전 탐사와 개발 경험 보유로 향후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탐사권을 획득한 이후 지난 2004년 3000m 해저에 위치한 쉐(Shwe, A-1) 가스전을 발견했다. 이어 지난 2005년 쉐퓨(Shwe Phyu, A-1)와 지난 2006년 미야(Mya, A-3) 가스전을 찾아낸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A-1과 A-3 광구의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 국영 석유 회사에 30년간 판매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3년 6월 가스 생산을 처음으로 시작해 지난 2014년 말 부터는 하루 평균 5억 큐빅피트(ft³)씩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해상 PM524 광구와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 탐사도 이어가며 천연가스 생산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에이지엘(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BlueScope), 리버티스틸(Liberty Steel), 오로라(Orora), 비시(Visy) 등과 약 151페타줄(PJ)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최대 10년 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호주 등에서의 탐사ㆍ개발 사업(E&P) 등으로 포스코인터내셜이 천연가스 업스트림(Upstream)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30% 지분(한국석유공사 70%)으로 국내 대륙붕 6-1 중부 광구인 동해-2 가스전에도 참여했다"며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성 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7222_209375_1011.jpg)
이에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박종렬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셜이 4분기부터 증익 구간으로 진입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이어 하이투자증권에서도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인 4314원에 목표(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1.8배를 적용해 포스코인터내셜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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