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가치 제고 공시 관련 논의
기업 의견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프로그램 참여 독려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6957_209026_3057.jpg)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스피 금융사 10곳의 재무·공시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초기부터 은행과 증권 등 금융업종은 대표적인 저PBR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며 "오늘 참석한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와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같이 금융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중장기적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에 시간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예고 공시를 먼저 제출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사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우선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을 논의할 계획으로 파악된다.
이후 주주 및 시장참여자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실적설명회 등을 통한 소통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주의 저평가 문제가 해소되고 시장에서 적정 가치를 찾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금융사를 비롯해 다양한 상장기업의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경청해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과 공시담당자 교육,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 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