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운동 소비 늘고 자기관리 투자하는 삶의 방식 확인

신한카드가 인구구조 변화와 경쟁사회 흐름에서 예방·관리를 위한 정신건강과 운동 소비가 늘고 연령을 막론하고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삶의 방식을 확인했다. 건강 디테일링(병원 유형별 증감률 및 심리상담센터 이용 건수) 인포그래픽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인구구조 변화와 경쟁사회 흐름에서 예방·관리를 위한 정신건강과 운동 소비가 늘고 연령을 막론하고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삶의 방식을 확인했다. 건강 디테일링(병원 유형별 증감률 및 심리상담센터 이용 건수) 인포그래픽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인구구조 변화와 경쟁사회 흐름에서 예방·관리를 위한 정신건강과 운동 소비가 늘고 연령을 막론하고 자기관리에 투자하는 삶의 방식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작년 10∼12월과 2019년 같은 기간을 비교해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가 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은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 기간 신한카드와 거래하는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은 36%, 피부관리·마사지 가맹점의 경우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을 건강에 대한 전문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구체적인 예방과 운동을 필수적으로 관리하는 ‘건강 디테일링’과 고령화시대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저속노화’로 정의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자사 소비 데이터는 물론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 데이터 등을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에 포커스를 맞춰 살펴봤다. 무엇보다 소셜 미디어상 정신건강, 혈당, 뇌·연골 등 디테일하고 전문화된 건강 관련 언급이 늘고 이런 고민이 의료기관과 운동 관련 가맹점수 및 소비 증가로 연결됐음이 확인됐다.

실제로 2019년대비 지난해 신한카드 가맹점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심리상담는 51%, 정신건강의학과 31%, 피부과 21%, 성형외과의 경우 11% 늘었다. 정신건강과 성형·미용 관련 가맹점이 늘어난 것이다. 

또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요양원이 각각 21%, 17%, 10%씩 증가한 반면 산후조리원은 16%, 소아과의 경우 4%씩 각각 감소해 고령화와 저출생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욱이 2019년 10∼12월에 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진료과별 이용액 증감률에서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나 중요한 변화가 나타났다.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는 이 기간 22.4% 증가했는데 건당 금액도 20대 21%, 50대 14% 등 전 연령대에서 늘었다.

작년 기준 건당 금액은 60대가 24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20대는 2019년 12만2000원에서 지난해 14만7000원으로 21%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운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으며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작년 10∼12월 신한카드의 스포츠센터 가맹점은 44%, 요가·필라테스 90%, 테니스장의 경우 213% 증가했다. 이용액 역시 각각 37%와 47%, 815%씩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자기 계발과 자기관리 고민으로 ‘고속 학습’을 위한 소비 행태의 변화도 감지됐다. 저출생으로 보육 관련 가맹점이 줄어든 반면 교육 관련 가맹점이 늘어난 것으로 2019년에 비해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교육·키즈카페 가맹점은 각각 19%와 22%, 28%씩 감소했다. 그러나 입시·보습학원, 어학학원, 예체능학원은 41%와 24%, 22%씩 증가한 것에서 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수학학원에 대한 언급량이 대폭 상승하고 초등 3학년이 1위를 차지했는데 사고력, 논술 학원이 상위권에 드는 사교육 영역이 확대되고 연령대가 낮아짐을 알 수 있다.

온라인 클래스의 경우 지난해 10∼12월 기준 2030세대의 비중이 70.3%를 차지했다. 건당 금액 증가율도 2019년에 비해 20대가 18%, 30대는 11% 늘어 연간 멤버십을 구독하며 적극적으로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2030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저속노화’와 관련해서는 해당 기간 신한카드의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이 36%, 피부관리·마사지는 35% 증가했다. 특히 피부관리·마사지를 이용하는 고객이 60대이상 70.5%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경쟁사회와 고령화 등 흐름에서 건강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려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속에 숨겨진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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