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6/206614_208605_2043.jpg)
원ㆍ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면서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6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장 종가보다 5.5원 내린 136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현지 시간 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25%로 결정했다. ECB가 금리를 내린 건 지난 2016년 3월 이후 8년여 만이다. ECB는 "지난해 9월 이후 물가 상승률은 2.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둔화하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내릴 거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며 환율이 약세를 시현했다. 지난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48.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의 예측치 49.6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회복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68.7%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시점이 더 밀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시장이 ECB가 오는 7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철회한 바 있어, 오는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서다.
조셉 카푸르소 CBA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부문고용 등 고용 보고서는 약화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메시지는 강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고용 시장이 뜨겁지는 않지만 강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첫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가격 설정은 밀려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 달러화의 완만한 상승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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