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 운영 사업가
![지난 2017년 11월 30일 인천 중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최민정 중위가 소속 부대장인 박동선(준장)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관에게 전역 신고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5/205293_207046_432.jpg)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 민정(33)씨가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씨와 부부의 연을 맺는 이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로 결혼식 장소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으로도 1년 정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생인 민정씨는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고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재벌가 자녀 중 최초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큰 주목을 받았다. 소위로 임관한 후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가 올해 10월 서울 워커힐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상대방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민정씨 SNS 갈무리]](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5/205293_207047_4332.jpg)
2017년 전역 후에는 중국 톱 10 투자 회사인 홍이투자(弘毅投資·Hony Capital)에 입사, 글로벌 M&A팀에서 근무했고,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일했다. 2022년 휴직 후에는 미국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원격치료 전문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로 자문 활동을 했다.
현재는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의 심리 건강을 관리해주는 업체다.
한편, 민정씨는 위로는 언니인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인 최인근(29) SK E&S 매니저가 있다. 최윤정 본부장은 작년 연말 인사 때 팀장에서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 현재 사업 개발 전체를 책임지고 있다.
최인근 SK E&S 매니저는 2022년 말 인사에서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인 패스키로 발령 받았다. 2014년 미국 브라운대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최 매니저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쳐 2020년 SK E&S에 입사했고, 2년 만에 패스키로 자리를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