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比 20% 증가한 3조8225억원 달성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일터를 직접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항공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5/204836_206445_2411.jpg)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5.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 감소한 3452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사업량 증가에 따른 유류비와 공항·화객비 증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 여건에도 여객 수송량의 빠른 회복과 견조한 화물 수요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2조34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노선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 공급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한 결과다. 특히 동남아·일본 등 관광 수요 집중 노선에 적기에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화물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한 9966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실적 전망에 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여객사업은 글로벌 공급 확대와 경쟁 심화에 대비해 수익성 기반의 노선을 운영할 것"이라며 "화물사업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용 기자
indu@financia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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